<p></p><br /><br />[앵커] <br>청와대 출입하는 이상원 기자 나왔습니다. <br><br>Q1. 이 기자, 관세나 특별법 문제가 아닌 거예요? 지금 한미 관계 상황 어떤 거예요.<br><br>상황이 좋진 않은 건 분명해보입니다. <br> <br>외교 라인 투톱이 공개적으로 "상황이 좋지 않다"고 설명할 정도니까요. <br><br>12일 전이죠. <br><br>트럼프 미 대통령이 돌연 관세 재인상 압박한 이후, 다각도로 미국의 속내를 파악해본 결과, 좋지 않다고 보는 분위기입니다. <br><br>Q2. 결국 관세가 문제인데, 대미투자특볍법 처리하면 끝나는 문제 아니었어요? 그게 문제라면서요. <br><br>그것도 문제인 건 맞는데요, 그것만 풀면 되는 상황이 아닌 겁니다. <br> <br>위성락 실장과 조현 장관 이야기를 종합해보면, 이렇습니다. <br><br>왜 미국 기업 쿠팡 건드리냐, 디지털 분야 미국 기업 차별하려는 거 아니냐, 구글 지도 왜 안 쓰냐, 이런 현안들이 다 관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상황 관리가 만만치 않다는 거죠.<br><br>한 마디로 '딱 이게 문제다'라고 꼽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겁니다. <br><br>Q3. 결국 한국에 전반적으로 불만이라는 건데, 눈에 띄는 건 안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거예요.<br><br>위성락 실장이 우려한 지점이 바로 그 대목인데요. <br> <br>관세 불똥이 안보 협상으로 튀고 있다는 거죠. <br> <br>이재명 정부의 성과로 꼽히는 핵추진 잠수함이 대표적인데요. <br> <br>미국 협상팀이 지금쯤이면 한국에 와서 협의를 하고 있어야 하는데 지연되고 있다는 겁니다.<br> <br>핵추진 잠수함을 하려면 우라늄 농축·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논의부터 원자력 협정 개정까지 논의해야 하는데 시작도 못하고 있는 겁니다. <br><br>Q4. 또 궁금한 건 위 실장이 왜 공개적으로 한미 관계를 걱정하는 목소리를 내는 건가요? 어떻게 보면 갈등을 수면 위로 올리는 건데요.<br> <br>위 실장과 조 장관, 미국과의 동맹을 중요시하는 이른바 '동맹파'죠. <br><br>외교 투톱으로선 한미관계만큼 중요한 게 없습니다. <br><br>미국에 메시지를 던지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"심각성을 잘 알고 있다. 협상대로 최대한 잘 이행할테니, 믿고 협상 계속 잘 하자"는 거죠. <br><br>내부 자주파를 향한 메시지라는 해석도 나옵니다. <br> <br>미국과의 관계가 심상치 않은데, 안일하게 대응하며 미적거리는 자주파에 불만을 토로했다는 거죠. <br><br>Q5. 통상 라인은 어때요?<br><br>통상 라인은 또 기류가 조금 다릅니다. <br><br>김용범 정책실장 최근 환율이나 투자처 등을 봐가며 투자금을 보내겠다는 뜻을 밝혔죠. <br><br>미국이 원하는대로 다 해줄 순 없다, 따질 건 따져야 한다는 기류입니다. <br><br>Q6.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겠다는 거예요?<br> <br>일단 트럼프가 원하는 특별법은 빨리 통과시킬 예정입니다.<br> <br>야당도 협조하기로 했죠. <br><br>미국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쿠팡이나 온플법도 밀어붙일 분위기는 아닙니다. <br><br>외교라인 동맹파는 미국에 계속 신뢰를 쌓아가면서, 협상파는 계속 줄다리기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이 상황속에서 주목해볼만한 일이 생겼습니다. 북한 문제입니다. <br><br>Q8. 뭔가요?<br> <br>조현 장관이 오늘 "작지만 새로운 진전이 있었다"고 표현하던데요.<br><br>트럼프 행정부가 9개월동안 막아놨던, 생수, 의약품 등 대북 인도적 지원을 허용해 준 겁니다. <br><br>한국과 미국이 공조해 북한에 손을 내민 건데요. <br> <br>앞서 보신 것처럼, 관세, 안보, 거기에 북한까지 얽혀 한미 관계가 급진전될 수도, 반대로 빠르게 얼어붙을 수도 있는, 상황으로 보입니다. <br><br>지금까지 아는 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이상원 기자 231@ichannela.com
